문화
리셋 증후군에 케세라세라 뜻까지 보니…"대박! 이게 말이 돼?"
입력 2013-12-23 10:01 
사진=드라마 '케세라세라' 캡처

'리셋 증후군' '케세라세라 뜻'

리셋 증후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셋 증후군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병리현상입니다.

'컴퓨터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리셋 버튼을 눌러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것처럼 현실도 마음에 안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으로 컴퓨터 세대에서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리셋 증후군에 걸린 학생들은 폭력적인 컴퓨터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혼동합니다.


범죄행위를 해도 이를 단지 오락게임의 일종으로 착각해 죄책감이 들더라도 '리셋해 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1997년 5월말 일본 고베시에서 초등학생 토막 살인을 저지른 중학교 학생이 컴퓨터 게임광으로 밝혀지면서 리셋 증후군이라는 말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리셋 증후군 의미를 본 누리꾼들은 "리셋 증후군, 요즘 아이들이 다 그럴 듯!" "리셋 증후군, 나도 좀 그런 것 같은데?" "리셋 증후군, 정말 심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케세라세라 뜻'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에 따르면 케세라세라(Que sera sera)는 스페인어로 직역하면 '될 대로 돼라'는 뜻입니다.

또 '어떻게든 되겠지' 등의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 말이 유명해진 건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에 출연한 도리스 데이가 주제가로 부르면서 부터로, 이 노래는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2007년에는 에릭과 정유미가 주연한 드라마 제목이기도 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응원구호로도 쓰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