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해양, 현장 근로자 위한 생산지원센터 건립
입력 2013-12-23 09:56 

대우조선해양이 옥포조선소 해양 건조 구역에 새로운 생산지원센터를 건립하며 현장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 H안벽 인근 신축 부지에서 생산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사지원실장 이철상 부사장과 성만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사내 주요 임직원 및 노조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기공선언과 기념사 낭독과 시삽 및 안전기원제 순으로 진행됐다.
연면적 6327평에 지상 6층 규모로 건축될 새로운 생산지원센터는 4000여명의 현장근로자들을 위한 식당과 체력단련실, 통합탈의실, 회의실 등 모든 현장편의시설들을 갖춘 통합 복지 시설이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 중순까지 최종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생산지원센터가 건설될 H안벽은 옥포조선소의 해양프로젝트 전문 건조 구역으로 최근 해양 건조 물량 증가로 인해 현장 근로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증가하는 인원에 비해 식당과 샤워장 등 기존의 복지시설 수가 다소 부족해 그 동안 현장근로자들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복지향상 차원에서 각종 편의시설과 사무공간을 갖춘 새로운 생산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철상 인사지원실장은 "갈수록 해양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 전문 건조 구역인 H안벽 현장근로자들의 복지수준 향상이 안전과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공식까지 여러모로 현장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노동조합 위원장님과 간부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