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최신원, SK계열사 지분 또 매입
입력 2013-12-22 17:04 
SK 오너 일가의 맏형인 최신원 SKC 회장이 최근 잇따라 그룹 계열사 주식을 사들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11~20일 기간 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 27만6490주를 사들였다. 최근 시가로 환산하면 약 20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최 회장은 0.20%였던 지분율도 0.26%(64만7778주)까지 높였다.
최 회장은 지난 11~18일엔 SKC 주식 2만2280주를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최 회장의 SKC 지분율은 1.72%까지 올라갔다.
그가 그룹 계열사 주식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4월에도 SK네트웍스 주식 5000주를 샀으며, 지난해에는 SK네트웍스 4000주와 SK하이닉스 5000주를 샀다. SK텔레콤 2000주, SK케미칼 1500주, SK C&C 1500주도 보유 중이다.
재계에선 최 회장의 주식 매입이 그룹에서의 존재감 알리기 차원이라는 시각이 많다. 그가 들고 있는 주식 보유량이 그룹의 경영권 변화나 계열 분리 등에 영향을 당장 미치기는 어렵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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