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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서 만나자” 류현진, 야구 꿈나무들에 희망 메시지
입력 2013-12-22 14:08 
류현진이 리틀야구단 어린이에게 투구자세를 알려주고 있다. 사진(서울)=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재호 기자] 류현진이 야구 꿈나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은 22일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5가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희망을 던지는 류현진 몬스터쇼 1부 행사인 야구교실에 참가했다.
이날 류현진은 김현수, 양의지(두산), 손주인(LG), 중앙대학교 야구부와 함께 일일강사로 참여, 120명(한국자원복지재단을 통해 선정된 결손가정 아이들 30명, 리틀야구단 30명, 유소년야구단 30명, 일반인 30명)의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투구, 타격, 캐치볼 등 세 부분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류현진은 주로 투구를 맡았다.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하면 기분이 좋다. 오늘 하루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고 재밌게 놀다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긴 류현진은 그물에 직접 테이프를 붙이고 투구 동작을 세심하게 봐주며 코치로 활약했다. 행사 중간에는 직접 투구 시범을 보여 야구 꿈나무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류현진은 행사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즐겁게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나중에 고참 선수가 됐을 때 프로야구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며 꿈나무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몇몇 선수들은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이은 그는 전체적으로 체격이 좋았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려면 몸 관리를 잘하고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다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지난 10월 말 한국 귀국 이후 어린이 야구장 건립, 야구 교실 등 의미 있는 행사들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프로에 들어왔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다. 좋은 일은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거 같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1월초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프로에 와서 8시즌을 보냈지만, 이맘때쯤 목표를 바꾼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전과 똑같이 두 자릿수 승수와 최대한 낮은 평균자책점을 생각중이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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