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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감독, 캐터몰 칭찬 “기성용도 잘했지만…”
입력 2013-12-21 14:24 
거스 포옛 감독이 최근 징계에서 복귀한 캐터몰을 칭찬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이 복귀한 리 캐터몰의 활약상에 대해 칭찬했다. 덧붙여 기성용에 대해서도 언급해 관심을 끈다.
오는 22일 0시(이하 한국시간)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17라운드를 앞둔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 에코와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캐터몰은 말이 필요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수요일 캐피털 원 컵(리그컵) 첼시와의 8강전에서 캐터몰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웠고, 2-1로 승리했다. 덕분에 선덜랜드는 대회 4강에 올랐다. 포옛 감독은 이날 징계에서 복귀한 캐터몰을 선발 투입했고, 그의 자리를 대신했던 기성용은 상대적으로 앞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감독은 이를 두고 기성용이 그간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잘 해줬다. 캐터몰이 했던 것만큼 잘 했던 선수도 있었지만 가끔씩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기성용이 상대적으로 못했다는 소리가 아니라 캐터몰이 그만큼 기대 이상으로 출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말은 이들 조합의 투입이 적절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향후 캐터몰의 후방 지원으로 기성용은 더 많은 공격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어 그는 캐터몰에 대해 헐시티(0-1패)전에서 비록 퇴장당하긴 했지만, 감독 데뷔전인 스완지시티(0-4패), 타인-위어 더비(뉴캐슬 2-1승)까지 그는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징계기간 동안 그는 출전 준비를 해왔고, 지난 16라운드 웨스트햄전(0-0무)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포옛 감독은 캐터몰의 다소 다혈질적인 성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캐터몰은 지난달 헐시티전 팀 동료이기도 했던 아메드 알모함마디에게 치명적인 반칙(3경기 출장정지)을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었다. 감독은 (캐터몰이) 감정조절을 잘할 수 있길 바란다. 코칭스태프들 모두가 그를 원한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모든 이들을 위해서라도 경기장에서 태클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라고 뜻을 전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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