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당 통합신당 추진 급물살
입력 2006-12-29 16:37  | 수정 2006-12-29 18:03
통합신당으로 방향을 잡은 열린우리당이 전당대회준비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수파가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 방식에 이견을 제기하고 나서 진통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의 대주주인 김근태, 정동영 전현직 의장의 만남은 통합신당 추진 논의의 물꼬를 텄습니다.

우선 전당대회준비위 구성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신당파와 중도파, 사수파, 김근태계, 정동영계 등 5개 그룹에서 2명씩 참여하고, 당직자 3명이 동참하는 방식입니다.

연말까지 구성을 마치고 새해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원혜영 /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소외되는 의견그룹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이번 준비위원회 구성의 제일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될 것이다."

김근태 현, 정동영 전 의장은 당내 중도파 중진의원들과 두루 만나 통합신당 참여를 설득중입니다.

사수파는 일단 전당대회 준비에는 동참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구성 방식에는 반대했습니다.

신당파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 "전대준비위는 만장일치 합의제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 준비위는 혁신파, 중도파, 신당파가 동수로 참여해야 한다."

당의 진로를 전당대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준비위 구성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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