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남북항대교 공사장 붕괴, 철골구조물 무너지면서…4명 사망
입력 2013-12-19 18:43 
사진=김철훈 부산영도구의회 의원 트위터
'북항대교'


부산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습니다.

19일 오후 4시 15분께 부산 영도구 영선동 동부산아이존빌 앞 남북항대교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20여 m 높이 철골구조물이 무너져 공사인부 3명이 크게 다치고 1명이 매몰됐습니다.

부상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4명이 작업을 했다는 공사현장 관계자의 말에 따라 1명이 철골구조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 중에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0m 아래로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관련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사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항대교 사고가 난 공사구간은 SK건설이 시공사이며 삼정건설이 하청을 받아 공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부산시는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북항대교의 명칭을 '부산항대교'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항대교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항대교, 어떻게 이런 일이!" "북항대교, 가족들은 어떻게 해요!" "북항대교, 연말에 이런 대형 사고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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