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1주년] 여전히 대선 후유증에 시달리는 여야
입력 2013-12-19 13:51  | 수정 2013-12-19 15:18
【 앵커멘트 】
딱 1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의 19번째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열렸습니다.
처지가 갈린 여야, 어떻게 1년을 평가하고 있을까요.
오지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대선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승리를 회상하며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 실천 의지를 다졌습니다.

자기반성과 정부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도빼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의원
- "국민대통합이라는 거대한 슬로건 아래 같이 동참했던 주요 인사들이 배신감 느끼지 않도록 당 지도부께서는 청와대와 담판 지어주길…."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제 대선불복 논란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정치 시계의 바늘이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야 합니다.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의원입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를 이행된 공약이 없는 무능한 정부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국민은) 무엇을 하겠다는 정부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청사진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년은 불통과 고통, 분통만 남은 3통의 시간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민주당 원내 대변인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이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제멋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손학규 전 대표가 잇따라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내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