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1주년] 모락모락 피어나는 개각설
입력 2013-12-18 14:00  | 수정 2013-12-18 15:29
【 앵커멘트 】
대선 1주년을 기점으로 청와대 비서진 개편과 장관 교체 등 개각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벌써 후보자 물색에 들어갔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은 박근혜 정부에 대해 자주 등장하는 쓴소리는 속도입니다.

정부조직법 처리부터 시작해 여야가 사사건건 부딪치며 법안 처리가 지연된 탓도 있지만, 정부 부처가 너무 느리게 움직인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여당 내에서조차 이런 문제가 종종 제기돼 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10월30일)
- "말 잔치로 끝나지 않고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장관들이 직접 발로 뛰고 현장에서 치열하게 부딪쳐야 합니다."

이미, 청와대는 각 부처를 대상으로 올해 실적 평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적 평가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성과가 부진한 부처 장관을 교체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 출마에 나설 사람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까운 시기에 적지 않은 규모의 개각이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미 김기춘 비서실장이 개각을 염두에 두고 후보군을 접촉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박 대통령이 예년보다 이른 지난주 장관 초청 송년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연말·연초 개각 단행 가능성도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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