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트남 폭설, 아열대 나라에 20cm 눈 쌓여…
입력 2013-12-17 16:32  | 수정 2013-12-20 19:09

베트남에 폭설이 내려 큰 혼란이 빚어졌다.
베트남소리방송(VOV)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북부 라오까이성의 관광명소 사파지역이 폭설로 뒤덮였고 짬떤 등 일부지역은 최고 20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례적인 폭설에 사파 산악지대의 정상 주변도로 약 5㎞ 구간에서는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해발 2천200m의 쎄(Xe) 산에도 지난 15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주변지역과 상당수 도로에 5∼10cm의 눈이 쌓였다.

산악지대 등 일부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베트남의 이상 기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트남 북부지역에는 지난 1월에도 이상 한파가 몰아쳐 수십 마리의 가축이 동사하고 농작물이 얼어붙기도 했다.
베트남 폭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베트남 폭설, 베트남은 따뜻하기로 유명한 동네아냐?" "베트남 폭설, 지구가 많이 아프구나" "베트남 폭설, 우리나라도 눈 안오는 지역 많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