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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김수현 “전지현과 ‘도둑들’ 때와는 다른 호흡 보여줄 것”
입력 2013-12-16 15:42 
배우 김수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목부터 끌렸다”고 밝혔다.
느낌이 있는 제목들이 있는데 ‘쩐의 전쟁이나 ‘뿌리 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은밀하게 위대하게처럼 좋은 느낌을 받아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농담처럼 얘기한 그는 전지현 선배님과 두 번째 호흡이라서 더욱 고마웠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16일 서울 목동 SBS공개홀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수현은 내가 맡은 도민준 역은 조선시대부터 현대로 넘어온 인물이다. 이 인물을 통해 도민준이 밟아온 세월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도전한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극중 김수현은 1609년 조선땅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았다. 도민준은 매의 시력, 늑대의 청력 놀라운 속도로 이동하 수 있고 가까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이 갖춘 모든 능력을 철저히 숨기고 사는 캐릭터다.

영화 ‘도둑들에 이어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다. 김수현은 이같은 질문이 나오자 고마움부터 표현했다. 함께 할 수 있어 고맙고 좋았다. 두번째여서 걱정도 있었지만 그때와는 다른 호흡을 보여줄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굳이 달라진 점은 그때는 전지현 선배님이 시집을 가기 전이었고, 지금은 가신 후라는 거다”고 웃으며 말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김수현(도민준)과 천방지축 한류여신 전지현(천송이)이 펼치는 기적과 같은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를 연출한 장태유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첫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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