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선인터넷, PC 줄고 모바일, 스마트폰 늘었다
입력 2013-12-16 15:37 

유선인터넷 접속률과 PC 보급율은 감소한 반면 모바일인터넷 접속률과 스마트폰 보급률은 빠르게 늘고 있다. 인터넷 이용 패턴의 모바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6일 발표한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과 비교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7.4%에서 98.1%로 증가했지만 유선인터넷 접속률은 2012년 82.1%에서 79.8%로 낮아졌다. 이와 비교해 모바일 기기로 장소에 구분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58.3%에서 91.0%로 대폭 높아졌다.
또 모바일 기기 보유율은 지난해 63.7%에서 71.6%로 상승한 반면 가구 PC 보급율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82.3%→80.6%)했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플랫폼 주도권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메일 사용은 감소하고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사용은 60.1%에서 82.7%로 크게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중 모바일뱅킹 이용비율은 29.2%에서 65.4%로, 인터넷쇼핑 이용자 중 모바일쇼핑 이용비율은 23.8%에서 43.2%로 확대됐다.

스마트폰 보유 가구 비율은 지난해 65.0%보다 14.7% 포인트 높아진 79.7%를 기록했다. 2011년 42.5%보다는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한편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는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해 이용률 82.1%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올해 7월 1일부터 3개월간 전국 3만 가구와 가구원 7만7402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황지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