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가방앤컴퍼니 중국시장 공략나서
입력 2013-12-16 13:22  | 수정 2013-12-16 14:46

유아용품 전문기업 아가방앤컴퍼니가 16일 중국 상해에서 상해법인 '상해 아가방 무역 유한공사'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구본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를 비롯한 아가방앤컴퍼니 임직원과 항주 다샤, 상해 신세계 백화점 유통 담당자 등 한중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상해 아가방 무역 유한공사'는 높아지는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설립한 상해사무소를 법인 전환시킨 것. 아가방앤컴퍼니는 이번 상해법인 설립에 따라 기존 중국 사업을 담당해온 연태법인 '연태 아가방 복식 유한공사'를 생산.물류 특화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상해법인은 내년 1월 상해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유럽풍의 고급 유아복 '에뜨와'의 첫 직영점을 낸다. 이어 2월에는 항주 다샤 백화점과 남경 진잉 백화점 등에도 각각 매장을 낸다.
내년에는 상해를 거점으로 북경과 남경 등에 '에뜨와'단독매장 20개를 오픈하고, 2016년까지 '에뜨와'단일브랜드로 중국서 연간 25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구본철 아가방앤컴퍼니 대표는 "중국의 경제 중심지인 상해법인 설립은 1조 위안 규모의 중국 유아동 시장 내 아가방앤컴퍼니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중국은 아직 프리미엄 유아복의 절대강자가 없으므로 아가방앤컴퍼니의 30년 노하우를 현지 사정에 맞도록 최적화해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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