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성택 처형] 북한 동향 예의주시…급변사태 대비
입력 2013-12-15 19:03  | 수정 2013-12-15 21:34
【 앵커멘트 】
정부 관련 부처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급변사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통일부입니다.


【 질문 】
정부 관련 부처들도 장성택 처형 이후 관련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 분주하다고요?


【 기자 】
네. 정부는 북한의 정세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출근해 북한 내부 동향을 보고받고, 대비책을 점검했습니다.

또, 앞으로 남북관계와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 역시 매일 위기관리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군 동향 파악을 위해 감시전력을 증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북한군이 이번 달 초 시작한 동계훈련을 제외하고, 이상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이 북한의 급변사태 대비계획인 '개념계획 5029'를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념계획 5029'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정권교체나 쿠데타로 인한 내전 상황, 대규모 탈북 등에 대한 대처 시나리오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군은 장성택의 처형 이후 상황을 반영해 이를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 내부에 급변사태가 일어날 조짐은 없다며, 개념계획을 작전계획으로 전환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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