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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컵스행…마이너리그서 새출발 할듯
입력 2013-12-15 15:44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일본인 왼손투수 와다 쓰요시(32)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 및 복수의 일본 언론들은 15일 와다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만간 컵스가 와다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와다는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스기우치 도시야(33·요미우리)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2011년 16승5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하며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그 해 볼티모어와 2년 815만달러 계약으로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팔꿈치에 통증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월에 다시 돌아왔지만 통증이 더 심해져 결국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 불펜에서 공을 던졌지만 다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5월에 복귀했지만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애초 볼티모어는 3년째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이에 와다는 후지카와 규지가 있는 컵스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와다는 새 둥지에서 다시 메이저리그 부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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