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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연장접전 끝 삼성생명 꺾고 공동3위 껑충
입력 2013-12-14 21:13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용인 삼성생명을 연장접전 끝에 누르고 공동3위로 올라섰다.
KDB생명은 1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여자프로농구에서 삼성생명을 83-74로 이겼다. 이로써 5승 5패가 된 KDB생명은 5할 승률에 복귀하며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2승 8패가 된 삼성생명은 최하위로 처졌다. 
경기초반부터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1쿼터는 20-19로 KDB생명이 근소하게 앞섰으나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 외국선수 엠버의 10득점을 몰아넣고 배혜윤, 홍보람, 박태은 등이 고루 득점에 가세해 전반을 38-30으로 리드했다.
삼성생명에 끌려다니던 KDB생명은 후반들어 이연화, 이경은, 한채진의 연속 3점슛에 터지면서 접수차를 좁혔다. 결국 경기종료 5분 59초를 남기고 이연화의 3점슛으로 60-59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66-66으로 맞선 두 팀의 균형은 KDB생명의 티나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먼저 깼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이에 질세라 엠버가 동점 골밑슛을 터뜨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서도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KDB생명은 한 채진의 3점슛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고, 티나의 골밑슛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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