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젊은 피' 돌직구…여야 지도부 골머리
입력 2013-12-12 20:00  | 수정 2013-12-12 21:41
【 앵커멘트 】
정치권이 2030세대의 생각을 반영하고, 정치는 고루하다는 생각을 바꾸겠다면서 앞다퉈 젊은 인재들을 영입했었죠.
그런데 이 '젊은 피'들이 끓는 피를 참지 못한 걸까요.
연달아 돌출 발언을 내뱉어 여야 지도부들의 속을 썩이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손수조, 이준석, 장하나, 김광진, 김재연.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고 영입된 젊은 피들이지만, 돌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키즈'들의 연이은 쓴소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손수조 전 미래세대위원장은 "청년에 대한 관심을 끊으면 당의 미래는 어둡다"면서 "개혁정신을 잊었냐"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새누리당이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제명안을 제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이 앞장서 대통령을 보호하는 것은 과거의 구태 답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새누리당이 과잉 반응하고 있다면서 겉으로는 장하나 의원을 두둔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장 의원의 돌출 발언으로 민주당에까지 비난이 쏟아지자 발언 시기가 부적절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도 과거 친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고,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종북 세력으로 의심받는 형국입니다.

젊은 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면서 정치권에 뛰어든 젊은 인재들이지만 행동보다 말이 앞서면서 실망감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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