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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마차도 “재활 순조롭게 진행중”
입력 2013-12-12 10:32 
무릎 부상에서 재활 중인 매니 마차도가 근황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3루수 매니 마차도(21)가 순조로운 재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12일(한국시간) MLB닷컴을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마이애미의 한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정말 잘 진행되고 있다. 단계마다 점점 좋아지고 강해지는 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의사들을 믿고 지금까지 잘해왔다”며 재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지난 9월 24일 템파베이와의 경기 도중 타격을 한 뒤 1루로 전력질주하다 왼쪽 다리가 베이스에 걸리면서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중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LA에서 닐 엘아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무릎 수술을 받았다.
안정성을 강화하고 다리에 힘을 키우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주전으로 뛰는 첫 해 부상을 당한 것은 운이 나빴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부상을 당해 오프시즌에 수술을 받은 것은 다행이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벅 쇼월터 감독은 마차도가 3월 중순 시범경기에 복귀, 개막전에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 마차도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다시 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면서도 가능하면 빨리 복귀하는 게 좋겠지만, 이런 부상은 매일 꾸준히 재활을 해야 한다. 의료진의 조언을 들어가며 무리하지 않고 있다. 100%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된 그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시즌 156경기에서 14홈런 71타점 타율 0.283 OPS 0.746을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많은 51개의 2루타를 때렸으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의미 있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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