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女프로골퍼, 음주운전 단속에 욕설을…혹시 이사람?
입력 2013-12-11 10:26 

'음주운전 프로골퍼'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폭행까지 휘두른 유명 여자 프로골프 선수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여자 프로골퍼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주측정 과정에서 욕설과 폭행을 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의 공무는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위법한 체포가 아닌 이상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 역시 위법하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반성하는 태도도 미흡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정도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씨는 최근 수 년동안 국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온 유명인이라는 것이다.
A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해당 경찰관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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