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35년 원전 비중 29%, 최대 8기 추가 건설 필요해
입력 2013-12-10 19:23 

정부가 오는 2035년 원전 비중 목표치를 29% 수준으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을 오늘 국회에 보고했다.
이는 지난 정부에서 수립한 목표치인 41%보다는 낮지만 현재 원전 비중인 26.4%보다 다소 높다.
또 지난 10월 민간워킹그룹이 제시했던 권고안인 22%에서 29% 범위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워킹그룹이 권고한 원전 비중을 보면 원전의 과도한 확대나 급격한 축소를 지양하고 원전의 역할을 인정한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안보 등을 고려해 원전의 비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중이거나 건설 계획이 잡힌 11기이다. 원전 비중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선 이외에도 추가로 6기에서 8기의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
산업부는 2035년 발전량의 15% 이상을 분산형 전원으로 공급하고 송전선로가 여유가 있는 부지에 우선적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오는 11일 서울 강남 한국전력공사에서 공청회를 열고 에너지기본계획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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