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화학사고 대응…합동방재센터 개소
입력 2013-12-10 17:05  | 수정 2013-12-11 08:40
【 앵커멘트 】
최근 2년 동안 경북에서는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더욱 효과적인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가 구미에 문을 열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가스 누출사고.

직원 5명이 숨지고 주민 1만여 명이 각종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도 문제지만 사고 수습에 나선 관계기관은 허둥대기 바빴습니다.

특수화학 분석차량은 하루 늦게 출동했고, 초기 피해예측에 실패해 2차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화학재난 합동방제센터가 구미에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6개 부처가 공동으로 하고 11개 기관이 참여를 하게 되는데 현장에서 협업이 잘되어서 사고의 예찰과 방재현장에 속도를 내고…."

예산과 장비도 함께 사용해 화학 사고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누출 사고 시, 지휘소에서 건물 지하까지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보고 대응할 수 있도록 최첨단 무선영상 전송시스템도 구축됐습니다.

▶ 인터뷰 : 남유진 / 경북 구미시장
- "사고가 발생할 때 공동으로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자연적으로 시간도 축소될 것이고 아마 사고 해결하는데도 엄청난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중앙과 지방간의 협업 시스템 도입으로 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각종 피해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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