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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볼거리 증가에 따른 미디어 파이 성장할 것
입력 2013-12-10 09:07 

내년도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이벤트적 볼거리 등의 증가로 미디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한국인의 보편적 여가활동인 tv시청이 2014년에는 더욱 활발해지며 기업들의 마케팅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도 TV시청 수요 증가를 이끄는 요인으로는 우선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이벤트적 볼거리와 함께 유료방송의 시청률 상승과 콘텐트 투자 확대 등 구조적 볼거리의 증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진적 국내외 경기 회복과 미디어 수요 증가로 국내 광고 시장은 5.6% 성장하며 3년 만에 실질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특히 규제 완화시 성장 탄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유료방송 수신료 시장도 12.2% 증가해 디지털 전환율 상승으로 인한 구조적 성장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디어 업종의 가치 평가 측면에서 내년도 주가수익비율의 코스피 대비 프리미엄은 약 111%라고 밝혔다.
그는 "프리미엄 밴드 평균인 82%를 다소 웃돌고 있으나 상단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 보인다"며 "규제 완화시 가치평가는 추가 상승의 여유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디어 업종에서 SBS와 CJ E&M이 볼거리 증가에 따른 콘텐츠 수요 증가와 광고 경기 회복으로 양사의 실적 개선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스카이라이프와 CJ헬로비전 등 유료방송 플랫폼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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