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구 입시비리 이광은 전 연세대 감독 구속
입력 2013-12-06 17:58 

야구특기생 입시비리에 연루돼 지난 3월 지명수배를 받아오다 최근 자수한 이광은 전 연세대 감독(58)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신호철)는 이 전 감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연세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던 2009년 학부모로부터 대학 입학 청탁과 함께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연세대 감독에 이어 서울 모 고교 감독으로 재작하면서 천보성 한양대 전 야구감독(구속)에게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천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씨 혐의를 포착했다. 이씨는 검찰이 신병을 확보하러 자택을 방문한 지난 2월 잠적해 3월 지명수배됐다 9개월만인 지난 3일 자수했다.
스타 선수 출신인 이씨는 2000년 LG트윈스 선수 최초로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후 대학.고교 야구부 감독을 지냈다.
야구 입시비리를 수사해 온 검찰은 정진호 연세대 야구부 감독 등 대학 전.현직 야구부 감독 8명, 고교 야구부 감독 4명, 대한야구협회 심판위원을 포함한 브로커 5명 등 총 26명을 적발했다. 정진호 감독은 1심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3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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