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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구단주 “카노 재계약, 포기하지 않았다”
입력 2013-12-06 13:3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할 슈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가 로빈슨 카노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슈타인브레너는 6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브라이언 맥칸 입단식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카노와의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카노와 양키스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 정체중이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카노는 9년에 총액 2억 5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양키스에 요구했다. 이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버트 푸홀스 등과 맞먹는 규모다. 이미 맥칸과 제이코비 엘스버리를 영입한 양키스는 이에 난색을 표했다. 선수의 제시액보다 8000만 달러가 적은 1억 7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로빈슨 카노가 지난 6월 LA엔젤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알버트 푸홀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양키스와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카노는 시애틀로 넘어갔다. 같은 날 시애틀로 직접 이동,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도 그는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요구했고, 시애틀이 이 계약을 받아줄지에 대해서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슈타인브레너는 (카노와 구단 사이에) 거리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매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그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애틀 구단은 카노와의 면담에 대해 FA 계약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공개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내놨다. FOX스포츠는 시애틀이 카노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적지만, 2014시즌부터 17년 동안 20억 달러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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