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사상 첫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종합)
입력 2013-12-05 17:37 

서울시는 5일 오후 4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평균 기준치를 넘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후 4시 현재 서울 시내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93㎍/㎥로 '주의보' 평균 기준치인 85㎍/㎥을 넘어섰다.
전날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6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돼 주의보 예비단계가 내려진 바 있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청도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온 것으로 국내 연무와 정체된 대기와 만나면서 농도가 짙어졌다.

질산염과 황산염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구성된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 이하로 미세먼지(직경 10㎛)보다 매우 작다.
초미세먼지를 흡입할 경우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킬 확률이 높다.
서울시는 심혈관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시민에게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외출 후에는 세면을 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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