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동통신 업계 속도경쟁 '점입가경'
입력 2013-12-05 08:18 
【 앵커멘트 】
올 한해 통신업계를 돌아보면 이동통신사들의 속도 경쟁이 뜨거웠는데요.

빠른 속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콘텐츠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부실해 보였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신업계의 최대 화두는 빠른 속도입니다.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속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고객 확보를 위한 이통사들의 서비스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경쟁사보다 늦게 2배 빠른 LTE를 시작한 KT는 서울과 수도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제동으로 전국망은 내년 7월에나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3배 빠른 LTE 기술을 공개한 SK텔레콤은 내년에도 시장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최진성 / SK텔레콤 ICT기술원장
- "UHD와 같은 초고해상도 영상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에 개발 완료한 광대역 LTE-A기술을 통해서 고객들은 더욱 편안하고 안정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이처럼 속도와 커버리지 경쟁은 치열하지만, 콘텐츠 부분은 아직 미미합니다.

LG 유플러스의 클라우딩 기반 네비게이션 등이 눈길을 끌지만 게임과 동영상 콘텐츠 수는 숫자만 늘었을 뿐 눈에 띄는 아이템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내년에는 이통사들이 콘텐츠 제공을 위한 경쟁에 나설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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