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동욱 혼외 의심자 정보유출 의혹 진실공방으로
입력 2013-12-05 07:00  | 수정 2013-12-05 08:25
【 앵커멘트 】
채동욱 혼외자식 정보유출 의혹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지시자로 지목한 안전행정부 공무원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가 정보유출 지시자로 지목한 안행부 국장급 공무원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안행부 김 모 국장은 일부 언론에 개인정보 조회가 불법인 줄 잘 안다면서 부탁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먼 친척뻘인 조 모 행정관과 통화를 자주 하는 사이는 맞지만, 열람을 부탁하는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어제 청와대의 발표와는 180도 다른 내용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조 행정관이 지난 6월 11일 개인정보를 알려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게 맞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김 국장의 부탁을 받고 조 행정관이 문자를 보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을 놓고 벌써부터 청와대가 '꼬리 자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 행정관의 배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개인의 일탈행동 정도로 마무리 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제출받은 조 행정관의 휴대전화 기록 분석에 착수한 상황.

검찰은 조만간 조 행정관은 물론 김 국장도 소환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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