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관진 "北, 권력 재조정 진행중"
입력 2013-12-04 13:37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김정은 집권 2년째를 맞은 현재 북한 내부에서는 권력 재조정을 위한 일부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4일 김 장관 주관으로 합동참모본부 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등 각 군 주요 작전지휘관 등 140여명이 참석한 후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전후방 각지에서 군사적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사실"이라며 장성택의 실각으로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장성택 실각 이후 김정은 친정 체제가 강화되면서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이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이에 따라 국지도발은 물론이고 전면전에 대한 대비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가 군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야전부대 지휘관과 화상통화로 대비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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