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보라스, 엘스버리 계약 ‘속도전’...추신수는?
입력 2013-12-03 08:19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전과 달리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ESPN의 야구 전문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3일(한국시간) 구단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엘스버리 영입 관련 논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엘스버리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핵심 선수의 이적과 관련해서는 크게 서두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선수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구단이 마지막에 제안을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그의 주된 전략.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계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의 행보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러나 스타크는 보라스가 엘스버리 이적과 관련해 빠른 속도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10일부터 열리는 윈터미팅에서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엘스버리는 현재 원 소속팀 보스턴을 비롯, 워싱턴,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시애틀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스버리는 추신수와 함께 이번 외야 FA 시장에서 손꼽히는 최대어다. 둘은 공교롭게도 같은 보라스의 고객이며, 고객들 중 가장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자연스럽게 둘의 계약 작업에 가장 많은 역량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엘스버리의 행보는 추신수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