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차기대권 도전의사에 문재인 테마株 급등
입력 2013-12-02 17:43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도전 의사를 밝히자 지난해 테마주로 부각된 코스닥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은 가격제한폭(14.77%)까지 급등한 1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은 과거 문 의원이 일한 법무법인 부산에서 법률조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테마주에 편입됐다. 자회사인 바른손게임즈도 8.88%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참여정부 인사와 재단이사장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들생명과학(14.96%)과 우리들제약(14.93%)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위노바(2.21%) 서희건설(1.6%) 등 테마주로 엮인 다른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이는 문 의원이 지난달 29일 차기 대선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데 따라 투자자들이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2012년 대선의 꿈이 2017년으로 미뤄졌다"며 "반드시 정권이 교체돼야 하고 나도 이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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