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두근두근 내인생, 강동원·송혜교 호흡으로 `관심`
입력 2013-12-02 09:58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으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2일 제작사 영화사집에 따르면 강동원과 송혜교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 캐스팅 됐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세에 자식을 낳은 부모와 17세를 앞두고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는 아들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소설은 선천성 조로증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얘기를 경쾌하면서도 밝은 문체와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발간 3개월 만에 14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한 바 있다.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정사' 등 섬세한 감성과 세련된 연출력을 겸비한 이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강동원은 33세에 16세 아들을 둔 아빠 대수 역을 맡았다. 다혈질에 철부지 같은 남자지만 아들에게만은 한 없이 착하고 듬직한 아빠로, 기존의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평범하고 순수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혜교는 17세에 예상치 못하게 엄마가 됐지만 당찬 성격으로 아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미라 역을 맡았다. 송혜교는 이번 영화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차분하고 세련된 여신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성애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팅을 완료한 뒤,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장준환 감독의 단편 '러브 포 세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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