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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휘성 vs 김예림…차트 정상 다툼 ‘각축’
입력 2013-11-30 16:55 
거미(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거미와 휘성의 듀엣곡 ‘스페셜 러브(Special Love)와 김예림이 부른 ‘행복한 나를이 각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이다.
지난 29일 발표된 이들의 곡은 30일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 벅스, 엠넷, KT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등에서 각각 번갈아 정상에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는 멜론(1위 2NE1 '그리워해요')을 제외한 대부분 음원차트를 양분한 모양새다.
‘스페셜 러브는 거미와 휘성의 10년 9개월 만 듀엣곡으로 기대를 모았다. 가창력을 인정받는 두 가수의 호흡이 돋보이는 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알엔비 장르인 이 곡은 사랑에 빠져가는 두 남녀의 감정을 노래했다. 거미의 소울 가득한 보이스가 진지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김예림(사진=미스틱89 제공)
김예림의 ‘행복한 나를은 1990년대 히트한 에코의 노래를 재해석한 곡이다. 이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OST이기도 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 29일 ‘응답하라 1994 극 중 쓰레기(정우 분)와 나정(고아라 분)이 손을 잡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여 첫사랑에 대한 감성을 증폭시켰다. 이 장면은 이날 방송에서 최고의 시청률(11.8%)을 기록한 1분이었다.
김예림의 ‘행복한 나를은 015B 정석원이 편곡자로 참여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1990년대 대표 인기그룹 015B는 ‘응답하라 1994 내에서 직접 언급되거나 대표곡들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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