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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무어 단장과 2년 계약 연장
입력 2013-11-30 14:3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데이톤 무어(46) 단장과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했다.
캔자스시티는 30일(한국시간) 무어 단장과 계약기간을 2년 연장, 2016년까지 단장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 86승 76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3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4이에 올랐다. 2003년 이후 첫 5할 승률이자, 1989년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세웠다. 팀을 이끈 네드 요스트 감독은 2015년까지 2년 계약 연장을 보장 받았고, 무어 단장도 같은 내용의 보상을 받게 됐다.
2006년 알라드 배어드에 이어 단장에 부임한 무어는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2013시즌 40인 명단에 오른 선수 중 21명이 자체 육성한 선수일 정도로 체계적인 팜 시스템을 갖췄다.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타카스, 살바도르 페레즈, 빌리 버틀러, 그렉 홀란드 등이 그가 키운 주역들이다. 2013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윌 마이어스,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도 무어 단장이 발굴했다. 무어는 이들을 트레이드하면서 제임스 쉴즈, 알시데스 에스코바, 로렌조 케인 등을 영입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베이스볼 아메리카로부터 메이저리그 최고의 팜 시스템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댄 글라스 캔자스시티 사장은 2009년 무어 단장의 계약을 연장할 때 우리 팀이 방향전환의 시기를 맞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팀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재계약의 의미를 성공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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