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건전증시포럼…"시장 신뢰 지켜야"
입력 2013-11-29 08:24 
【 앵커멘트 】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건전증시포럼에서는 건전한 자본시장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시장 신뢰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건전증시포럼'에서는 각계 전문가 120여명이 모여 건전한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현재 자본시장은 주가 차별화가 진행되거나 IPO가 감소되는 등의 양적인 측면은 물론, 질적인 면에서도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창수 / 연세대 경영학부 교수
- "대형주 중에서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많이 벌었다, 다른회사들은 체감지수는 아주 낮다…지수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잘나가는 수출위주의 대기업을 빼고 계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에 따라 테마주 버블을 조장하는 세력에 대한 엄정한 시장감시와 투자자교육, 내부자 매도등의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특히, 불공정거래 규제체계에 대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질서교란행위에 대해 과징금 제도 등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성희활 /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포괄성, 추상성을 가진 조항을 무차별하게 적용하는 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시장 참여자들에게 너무 큰 불확실성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자세한 유형화가 있는 게 좋지 않겠느냐…법에 반영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감독당국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

한국거래소는 시장 활성화와 건전성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상호 균형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시장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각종 거래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고 유망 신상품을 개발육성해서 새로운 거래 수요를 창출할 것입니다. "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이 위축된 시장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해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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