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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챔피언, 1년 만에 강등권 추락...감독 해임
입력 2013-11-12 15:04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브라질 프로축구의 플루미넨세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반델레이 룩셈부르구 감독을 경질했다.
플루미넨세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룩셈부르구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코린티안스에게 0-1로 패한 뒤 하루 만에 결정된 경질이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지난 7월말 플루미넨세의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만에 옷을 벗었다.
룩셈부르구 감독의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지난 시즌 브라질리그를 제패한 플루미넨세는 9승 9무 15패(승점 36점)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디펜딩 챔피언이 1시즌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는 ‘불명예를 기록하게 된다.

반등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플루미넨세는 지난 9월 4일 아틀레티고 미네이루전 무승부(2-2)를 시작으로 최근 9경기 연속 무승(3무 6패)으로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국내 축구팬에게도 친숙하다. 한국이 브라질을 유일하게 꺾었을 때 사령탑이었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1998년부터 브라질대표팀을 맡았는데, 1999년 3월 한국과 평가전에서 김도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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