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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네이던 영입으로 뒷문 보강하나
입력 2013-11-12 14:3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뒷문 보강을 노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제 짝을 찾은 모습이다.
‘FOX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디트로이트와 조 네이던(39)이 서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논의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양 측이 모두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던의 디트로이트행은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다. 디트로이트는 마무리 보강이 절실하다. 기존 마무리 호아킨 베노아가 4승 1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분전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뒷문이 무너진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라는 막강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고도 보스턴에게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내줬다.
마무리 보강을 노리고 있는 디트로이트가 조 네이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텍사스와 결별이 유력한 네이던에게도 디트로이트는 매력적인 팀이다. 디트로이트는 세 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1위를 차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역할을 맡기를 원하는 그에게 알맞은 팀이다. 미네소타, 텍사스 등 아메리칸리그 팀에서 주로 활약해 아메리칸리그에 익숙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문제지만, ‘FOX스포츠는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단장이 지난 2006년에도 토드 존스를 38세의 나이에 영입, 세 시즌 동안 마무리로 활용한 경험이 있다면서 영입 성사 가능성을 높게 봤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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