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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고의 팬들 위해 축승 페스티벌 연다
입력 2013-11-07 09:25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바비 킴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야구장의 대표적인 선수 등장 테마송 가운데 하나인 ‘사랑의 밧데리를 부른 가수 홍진영과 함께 흥을 낼 수 있다. 한국시리즈 MVP 박한이의 춤 실력도 확인할 수 있다. 언론사 기자가 된 것처럼, 선수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치어리더, 마스코트 합동공연은 보너스다. 이 모든 즐거움을 대구구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대구시청과 대구구장에서 ‘2013 한국시리즈 우승 축하 팬 페스티벌을 연다.
삼성은 "지난 1일 기적과도 같은 3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한 라이온즈가 최고의 팬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선물이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지난 11월1일 우승을 확정 지은 후 마운드 위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대구, 서울, 대전, 부산, 울산 등의 서포터스, 연간회원, 블루회원, 어린이회원, 일반팬 등에 대구 초중학교 아마야구 선수까지 더해 3000여명이 대구구장 그라운드에서 행사를 즐기게 된다.

그라운드 입장권은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접수자 명단에 오른 팬은 행사 당일인 9일 낮 12시부터 대구구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받으면 된다. 접수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해도 낙담할 필요 없다. 1,3루측 관중석을 개방할 예정이라 그라운드 입장권이 없어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을 포함한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은 9일 오후 2시 대구시청에서 환영식 행사를 갖는다. 오후 3시에는 한국시리즈 하이라이트가 전광판에 소개된 뒤 치어리더, 마스코트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팬 감사 오프닝 영상이 나오는 가운데 선수단이 대구구장에 입장하게 된다.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시작이다.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공개에 이어 ‘챔피언 스토리, ‘히어로 인터뷰, ‘라톡 등 이벤트가 벌어진다. ‘라톡은 팬들의 질문에 선수들이 답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물론 선수별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돼있다.
행사가 시작되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다. 이벤트와 이벤트 사이에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때 야구장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왔던 노래중 하나인 ‘사랑의 밧데리를 부른 홍진영, ‘나는 가수다를 통해 최고의 열정을 보여준 바비킴 & 부가킹즈, 걸그룹 에이핑크 등이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파이널 세리머니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삼성 선수들이 보여준 세리머니는 그후 미국 언론에 소개될 만큼 인기를 끌었고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페스티벌 마지막 순서로, 선수들 뿐만이 아니라 코치진까지 참여해 똑같은 세리머니를 펼칠 예정이다. V8을 위한 세리머니로 명명할 예정이다.
이날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초청된 3000여명의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겐 한국시리즈 우승모자와 티셔츠 세트가 선물로 제공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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