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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털털女’ 변신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3-11-07 09:04  | 수정 2013-11-07 10:04
배우 엄지원이 데뷔 이래 가장 큰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다.
엄지원은 오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극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오은수(이지아)의 언니이자 애완동물용 의상과 가구, 소품 등을 제작하는 ‘애견용품 디자이너 오현수 역을 맡았다.
차분하고 여성적인 기존 이미지를 벗고 데뷔 후 처음으로 무뚝뚝하면서도 털털한 ‘톰보이녀 캐릭터로 변신한 엄지원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9일 방송될 첫 회에서는 늘씬한 다리 각선미를 선보이며 섹시한 분위기로 선공에 나선다. 극중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남성스러운 매니시룩을 주로 입고 등장하는 엄지원이 맨다리를 책상 위에 올린 채로 매혹적인 포즈를 취해 반전 매력을 뽐낸다.

뽀얀 우윳빛 민낯을 그대로 노출한 채 풍성한 뽀글이 헤어에 커다란 리본이 달린 헤어밴드를 매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보이시한 면모부터 깜찍하면서도 농염한 자태까지 ‘팔색조 매력을 표현하고 있는 엄지원의 모습이 ‘엄블리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박태영 제작총괄 PD는 엄지원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유명한 배우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하며 최고의 연기를 펼쳐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며 여성스러운 이미지에서 탈피, 오현수 역으로 남다른 연기변신을 보여줄 엄지원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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