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WBC 대표 출신 이글레시아스, 쿠바 탈출 성공
입력 2013-11-07 06: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야구선수가 아메리칸드림을 꿈꾸고 있다.
MLB 선수 이동 관련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는 7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23)가 지난달 성공적으로 쿠바를 탈출, 현재 멕시코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글레시아스는 두 차례의 탈출 시도 끝에 지난 10월 쿠바 탈출에 성공했다.
키 180cm, 몸무게 74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그는 올해 세리에 나시오날에서 53 2/3이닝을 던져 50탈삼진 20볼넷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했다.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쿠바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그는 92~95마일의 패스트볼과 76~81마일의 브레이킹 볼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글레시아스는 MLB 사무국이 FA 자격을 부여하면 국제 선수 영입 제한에 상관없이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쿠바 정부는 지난 9월 야구 선수들의 계속되는 망명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운동선수들의 해외 프로리그 입단을 허용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꿈꾸는 선수들의 이탈 행렬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