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수경 부부 '처벌불원' 서면접수
입력 2013-10-31 18:24 
방송인 황수경 씨 부부가 악성루머를 유포했다가 구속기소된 일간지 기자 등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서면을 냈습니다.
황 씨 부부는 구속기소된 두 분이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정중히 사과해왔다면서 이에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면을 법원에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비록 저희 부부에게 몹쓸 짓을 했지만, 구속된 분들도 그 가족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며 용서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끝으로 누군가 악의적으로 꾸며낸 허위정보로 저희 부부가 받은 고통을 더 이상 다른 분들이 겪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명예훼손죄는 고소인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법원은 기소된 피고인들에게 공소기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황 씨 부부는 파경설을 유포한 TV조선 등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계속 이어갈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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