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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투어챔피언십 3R 단독선두…김태훈 단독 2위
입력 2013-10-31 18:0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허인회(26)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셋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허인회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힐·오션코스(파72.69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만 5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7언더파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선 허인회는 이날도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선 허인회. 사진=KPGA 제공
이날 7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오른 김태훈(28)과는 3타차.

2008년 코리안 투어에 진출한 허인회는 그해 필로스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골프의 유망주로 떠올랐지만 이후 우승 경험이 없다.
올해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공동 6위가 최고성적인 허인회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안게 된다.
전반 5, 6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군 허인회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홀 보기를 12번홀(이상 파4) 버디로 맞바군 데 이어 13번홀(파4) 더블보기를 15번홀(파5)에서 이글로 만회하며 타수를 지켜 나갔다.
이어 버디 1개와 보기 1개 씩을 기록한 허인회는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허인회는 선두에 오른 것을 감사한다”면서도 마지막 날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볼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벌타를 받아 아쉽게 우승을 내준 김형태(36)는 이날 4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전날 단독선두였던 김기환(22.CJ오쇼핑)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한편,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은 이날 6타를 줄이며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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