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선거개입 의혹 철저히 밝혀 문책"
입력 2013-10-31 17:16  | 수정 2013-10-31 21:08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두 달여 만에 침묵을 깨고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선거 개입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의혹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민들께 정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물을 것입니다."

침묵을 지키던 박근혜 대통령이 4주 만에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문책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8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지 두 달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이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앞으로 정부는 모든 선거에서 국가기관은 물론이고 공무원 단체나 개별 공무원이 혹시라도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엄중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사법부의 판단을 정치권이 미리 재단해 정치적인 의도로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로 정치권의 정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인터넷으로 모든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요즘, 진실 은폐나 왜곡은 불가능하다며, 정치권은 정쟁을 멈춰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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