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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 장진 감독 “장유정 연출 ‘그날들’, 솔직히 신경 쓰인다”
입력 2013-10-31 15:40 
장진 감독이 뮤지컬 ‘그날들과의 비교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장진 감독은 31일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제작쇼케이스에서 잡음을 빚었던 뮤지컬 ‘그날들(장유정 연출) 관련 질문에 솔직히 신경쓰인다”고 답했다.
장진 감독은 이날 앞서 뮤지컬 ‘그날들 때문에 말들이 많았다”면서 이 때문에 일부러 노래 제목으로 타이틀을 정하지는 말자고 했다. 그런데 제목을 정하고 나서 미공개곡 중 ‘12월이라는 곡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왜 이걸 악보로만 남긴 채로 가셨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배우들도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라며 아마 제목으로 지으라는 뜻이 아닐까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감독은 솔직히 뮤지컬 '그날들'에 대한 부담감도 초반에는 심했다”면서 얼마 전 송영창 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조문을 갔다가 우연히 '그날들'을 연출한 장유정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장유정에게 ‘그냥 당신이 NEW와 만나서 한 데 포개면 어떻겠냐고 말했다”면서 관객들이 작품 대 작품으로 보지 않고 ‘콘셉트를 가지고 비교하는데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지금은 그저 유쾌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부족한 걸 알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관객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는 故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이다. 김광석의 자작곡과 가창곡, 미발표곡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공연.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건형, 그룹 'JYJ' 김준수, 오소연, 김예원, 박호산, 송영창, 김슬기 등이 참여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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