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상아 눈물 “이혼 때문에 딸이 학교에서 놀림 받아…”
입력 2013-10-31 15:19 
배우 이상아가 방송 중 눈물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최근 이상아는 MBN ‘가족 삼국지 녹화에 참여해 그동안 몇 차례 거듭된 이혼 때문에 딸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았고, 결국 대안학교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딸 서진 양은 학교에서 이혼녀의 딸이라고 놀림당했다”며 너무 속상해서 어느 날은 대문에 ‘엄마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써놓기도 했다. 그땐 엄마가 창피하고 정말 미웠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이상아는 솔직히 나도 너무 힘들어서 서진이를 돌봐주지 못했다”며 오히려 내 마음을 아무 말 없이 묵묵히 들어주는 강아지를 딸보다 더 사랑했던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아는 대안학교를 보낸 후 나와 같은 처지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았고, 그곳에서는 놀림을 당하는 등의 일이 전혀 없어 마음이 놓인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근에는 딸이 대안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자주 보지 못하지만 오히려 엄마로서 딸을 향한 사랑을 더 느끼고 있다”며 예전에 학교에서 받았을 상처와 자신이 소홀했던 과거를 생각하면 딸에게 미안하지만,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고 고백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상아의 눈물 고백은 다음 달 10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되는 ‘가족 삼국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