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검찰청 국정감사…'윤석열 사태' 공방 벌일 듯
입력 2013-10-31 11:40 
【 앵커멘트 】
이 시간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윤석열 사태와 NLL 논란 등 굵직한 현안이 걸려있는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질문 】
조금 전부터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시작됐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나요?

【 기자 】
네, 아직 본격적인 여야의 공방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대검 국정감사는 지금 기관 업무보고를 막 마친 상태인데요.


조금 전부터 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시작으로 의원들의 질의가 시작됐습니다.

전 의원은 원세훈 전 원장의 공소장 변경을 법원이 허가했다며, 이를 검찰 수뇌부가 막았던 이유를 추궁했습니다.

또 길태기 대검 차장에게 검찰을 지시한 이유가 뭔지 등을 질의했습니다.

오늘 대검 국정감사에선 먼저 이른바 '윤석열 사태'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 수사과정에서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이 보고를 누락한 채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 조사하고 공소장도 변경한 바 있죠.

하지만, 어제 법원이 공소장 변경을 허가하면서 결과적으로 윤 전 팀장의 행동이 정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검찰청은 현재 윤 전 팀장과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인데요.

감찰의 적절성. 또 조 지검장의 수사외압 논란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전 청문회의 성격도 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야당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 후보자의 관계를 들어, 부적절한 인사임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여당은 NLL 대화록 실종 의혹 등 야당을 겨냥한 질의를 내놓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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