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힘 받는 새누리-친박…코너 몰린 민주-친노
입력 2013-10-31 07:00  | 수정 2013-10-31 08:16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두 곳 모두 압승을 거두면서 새누리당은 당분간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패배 책임을 둘러싸고 갈등이 예상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초 연금 논란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시달리던 새누리당은 반전 국면을 맞았습니다.

국정감사가 끝나면 경제 관련 법안 통과부터 새해 예산안 처리까지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것은 모두 잘 지킬 수 있도록 잘 수행하라는 국민의 지지와 격려라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최다선 의원이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서청원 당선인의 등장으로 여권 내 권력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서 당선인은 김무성 의원과 당권을 두고 경쟁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4월 재보선에 이어 10월 재보선에서도 당선인을 배출하지 못한 민주당은 수세에 몰렸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지만, 큰 표 차이로 패배해 지도부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여 강경 투쟁에 회의론이 일면서 강경파인 친노 진영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도부와 친노 진영이 위축되면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행보가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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