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 24시] '신병 비관' 40대 남성 분신 시도
입력 2013-10-31 07:00  | 수정 2013-10-31 08:43
【 앵커멘트 】
자동차 수리업체 직원이 신병을 비관해 분신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사회부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 기자 】
네, 김태영입니다.

【 질문1 】
어떻게 된 일인지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는 어제(30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성수동의 한 자동차 수리업체에서 발생했습니다.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소방관이 누군가의 안내를 받고 자동차 정비고를 향해 급하게 뛰어갑니다.

곧이어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하얀 가루를 뒤집어쓴 채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남성은 41살 최 모 씨로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주변에 있던 동료가 곧바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꺼 최 씨는 목숨을 건졌지만,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최 씨가 회사에 산업재해를 신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질문2 】
찜질방에서는 불가마 화덕이 폭발했다고요?

【 기자 】
네, 평일 오전 시간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어제(30일) 오전 11시쯤 서울 목동의 한 찜질방입니다.

불가마 화덕에 설치된 압력유리가 깨져 있습니다.

화덕 안에 있던 수증기 압력이 팽창하며 4mm 두께의 강화유리를 산산조각낸 겁니다.

이 사고로 불가마 안에 있던 62살 하 모 씨 등 2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업주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3 】
밤사이 화재 소식도 있군요?


【 기자 】
네, 오늘(31일) 새벽 2시쯤 서울 성수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야간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요.

이들에 따르면 천장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시작됐고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 실패하면서 불이 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건물로 불이 옮아붙으면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 24시 김태영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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