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황수경 부부, 파경설 다룬 TV조선에 강경 대응…“사과해라”
입력 2013-10-30 17:34 
사과가 없다면 조정도 없다.”
황수경 KBS 아나운서 부부가 ‘파경설을 보도한 조정린 기자와 TV조선의 사과를 거듭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피소된 조정린과 TV조선 측은 황수경 측과 원만한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제25민사부(부장 판사 장준현)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관련 첫 공판에서 황수경 측은 TV조선 측의 사과가 없다면 조정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다”며 피고인 측이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TV조선 측 변호인은 뉴스가 아니라 연예인 가십을 수다 형식으로 떠는 내용이었다”면서 증권가 정보지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독자가 얼마나 되겠나”고 해명했다.
이날 첫 공판은 양측 법률 대리인만 참석해 진행된 가운데, 다음 공판은 12월 4일 오전 11시 50분에 열린다.

앞서 황수경 부부는 TV조선 외에 자신들의 파경설을 유포했다며 일간지 기자와 증권사 직원을 포함한 10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 중 일간지 기자와 증권사 직원은 이례적으로 구속 기소되는 사태를 맞았다.
특히 황수경 측은 TV조선 기자 조정린을 비롯해 TV조선 보도 본부장 등 프로그램 출연진과 제작진 7인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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