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꽃할매' 대세…실버성형 급증
입력 2013-10-25 20:01  | 수정 2013-10-25 21:36
【 앵커멘트 】
노년층의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외모에 신경을 쓰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층으로 북적이는 성형외과를 찾는 노년층의 발걸음도 많아졌는데요.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성형외과를 찾은 한 60대 여성입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축 처진 얼굴이 마음에 걸려 얼굴 성형을 결심했습니다.

▶ 인터뷰 : 60대 성형환자
- "주변에서 친구들도 많이 하고. 하고 나면 얼굴이 자연스럽고 젊어지니까 훨씬 더 생활하는데 마음도 편해지고 그래요."

요즘 성형외과를 찾는 장년층 환자가 부쩍 늘었는데 이 병원도 5년 전보다 3배나 증가했습니다.

수명이 길어지고 노인들의 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외모로 쏠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버성형의 대부분은 얼굴이나 목에 생긴 주름을 제거하는 것.

여기에는 주로 보톡스나 필러 시술이 이뤄지는데 시술 이후 바로 효과를 볼 수 있고, 시술 시간도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석준 / 성형외과 전문의
- "큰 수술을 받기에는 건강상의 문제라든지 걱정거리도 많이 있으신 분도 있고. (그래서) 시술을 많이 요구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도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질환이 많은 노인에게 무리한 마취나 수술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본래 모습에서 너무 변화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성형 방법을 권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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