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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2차전] 페럴 “처음 본 와카, 인상적이었다”
입력 2013-10-25 13:1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존 페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의 호투를 칭찬했다.
페럴이 이끄는 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아담 웨인라이트를 두들겼던 보스턴은 상대 선발 와카에게 6회까지 2점을 내며 고전했다.
와카가 던지는 모습을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페럴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을 던지는 리듬이 좋아 보였다”며 와카의 모습을 평가했다.
그는 최고의 장면은 4회 마이크 나폴리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한 장면이었다. 우리에게는 큰 기회였다”며 체인지업이 뛰어났고, 구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투구 수를 늘려 부담을 주려고 했지만, 이것도 잘 안됐다.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홈에서 2연승에 실패한 페럴은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 될 거라 예상했다. 지금 상황이 놀랍지는 않다”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러나 7회 실책 2개로 역전을 허용한 장면에서는 얼굴을 찡그렸다. 3점을 헌납했다”면서 말을 이은 그는 존 제이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매치업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없게도 볼넷을 내줬다. 악송구 상황은 크레이그 브레슬로가 그 상황에서 바로 이닝을 끝내려는 욕심이 있었던 거 같다”며 상황을 곱씹었다. 시즌 중에 보여준 모습과 달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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